조봉현 프라스틱연합회장 “내년 청년실업 해결 앞장설 것”

“플라스틱 유휴시설 확보해 교육의 장 마련···청년 CEO 양성할 것”

조봉현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사진=차재서 기자 [e-mail]

“청년들에게 일자리가 없는 것은 큰 문제다. 내년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플라스틱산업이 앞장서기로 했다”

조봉현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의 말이다. 그는 27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4회 플라스틱산업의 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프라스틱연합회 차원에서 청년실업 해소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봉현 회장은 “국내 청년들을 CEO로 양성해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며 “한계산업인 플라스틱 유휴시설을 증여·기부·매수 등으로 확보하고 보수하면 교육시설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학교와 MOU를 체결해 해당 시설에서 청년들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숙련 과정을 거친다면 청년들이 훌륭한 CEO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회장은 행사에 참석한 플라스틱산업 관계자들에게 해당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플라스틱산업의 날’은 1951년 11월 국내 최초 합성수지 성형제품 생산일과 1975년 11월 제1회 한일플라스틱업계간담회 개최일을 기념해 2012년부터 지정됐다.

플라스틱산업은 석유화학제품인 합성수지를 성형 가공해 산업·농업용 등 생활에 필요한 플라스틱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으로 제품은 전자?자동차?식품제조업 등에 사용된다.

2013년 기준으로 국내에 사업체수는 총 1만7485개, 종사자는 21만3780명이며 생산액은 48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 대비 7.2% 늘어난 약 89억달러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수입액은 56억달러로 전년 대비 6.5% 줄었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