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대우조선 구조조정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하며 산은·수은·대우조선이 가능한 범위내에서 최대한의 방안을 제시한 만큼, 회사채·CP투자자들의 합리적 결정을 당부했다.
또 사채권자집회 부결시 시장불안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P-Plan시 발생 가능한 선박건조계약 취소, 실업문제 등 각종 부작용에 대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종합대응방안 발표할 예정이다.
자율적 구조조정 추진 경과를 보면 대우조선 노조는 기존 무분규·무쟁의 원칙하에 전직원의 임금 10% 추가반납, 단체교섭 잠정중단 등 고통분담 합의·발표했다.
시중은행은 80% 출자전환, 20% 만기연장(5년 유예·5년 분할상환) 등 채무조정과 함께 신규RG 발급지원에 대해 합의완료한 상황이다.
회사채·CP 투자자는 산은·수은·대우조선은 개별적 면담·설득과 함께, 기관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총력 대응중이다. 이미 기관투자자(총 34개) 대부분과 2차례 이상 면담을 진행 했고 기관투자자 설명회도 병행했다.
개인투자자(약 2000명)은 대우조선내 전담 TF(약 160여명)을 통해 개별적 대면 접촉·설득 중이다. 최근 일부 기관투자자가 채무조정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나, 여전히 대부분의 기관투자자가 유보적 입장 견지하는 상황이다.
일부 기관투자자가 채무조정에 반대하는 입장을 피력하며, 채무조정 논의 연기, 전환가액 하향조정, 상환유예분 상환보장 등 요구했다. 이에, 산은·수은 등은 기관투자자와의 면담 등을 통해 현실적·법률적으로 요구사항을 수용하기 곤란하다는 입장 전달했다.
한편 오늘은 16일 오전 산은·수은은 회사채·CP 투자자 설득을 위해 기관투자자 등에게 “회사채 및 CP 상환을 위한 이행 확약서”를 전달했다.
금융당국은 사채권자집회 부결 등 자율적 합의 불발에 대비해 산은·수은·대우조선은 회계법인 및 법무법인과 함께 P-Plan TF 구성·운영중이다.
지난 15일, 동 TF는 신청서, 채권자목록, 조사보고서(실사) 등 제출 서류를 실무적으로 마무리했으며 금일 최종적으로 점검 예정이다. 한편, P-Plan 추진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중이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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