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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0억 달려 규모 유증 우려에 약세

[특징주]카카오, 10억 달려 규모 유증 우려에 약세

등록 2017.12.18 09:10

김소윤

  기자

카카오가 10억 달러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카카오는 전일대비 4.21% 내린 13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지난 15일 카카오는 공시를 통해 754만6520주(주당 14만4000원), 1086조원(10억 달러 규모)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의 증자 전 총 발행주식수는 6790만8527주이며, 약 11.1%의 희석이 발생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유상증자로 늘어나는 754만6520만주들은 모두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는 GDR 형태로 발행됐다. 싱가포르 증권거래소 상장예정일은 2018년 2월 2일이다.

안재민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 및 해외 DR 발행으로 카카오의 주가는 기존 주주의 지분율 희석과 큰 금액의 유상증자라는 점에서 단기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회사가 밝힌 유상증자의 목적처럼 글로벌 회사에 대한 투자로 이어진다면 이후 주가는 오히려 긍정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전체 유상증자 금액이 1조원에 해당되는 큰 금액인 만큼 향후 나타날 M&A가 카카오의 기업가치에 크게 반영될 것”이라며 “카카오 본사 혹은 카카오 공동체라 불리는 70여개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로 이어진다면 이번 유상증자는 금액보다 더 큰 기업가치 상승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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