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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전북 미래 발전 청사진 윤곽

2050년 전북 미래 발전 청사진 윤곽

등록 2018.02.12 16:19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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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혁신성장·미래비전 2050’준비 ‘착착’송하진 지사, “동서 성장축으로 퀀텀점프하자”

향후 30년 전북 발전을 이끌 전북도의 미래 청사진 작업이 윤곽을 나타내고 있다.

전북도는 12일(월)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전북 혁신성장·미래비전 기획단(이하 기획단) 운영회의를 열고, 전북 30년 미래 발전 밑그림인 ‘전북 혁신성장·미래비전 2050’에 대해 세밀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도는 우선 향후 30년을 내다보는 미래 발전의 청사진으로 새만금~혁신도시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전북 핵심 성장축(안)><전북 핵심 성장축(안)>

아울러, 새만금~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혁신 성장축과 함께 태권시티 조성, 섬진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노령산맥권 휴양·치유벨트조성, 지덕권 산림치유원 등 동부권을 휴양·힐링 벨트로 특화 발전시키는 전략도 제시됐다.

또한 전북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농생명을 비롯해 탄소융복합, 자동차·기계산업을 고도화시키고 융합콘텐츠, 바이오, 연기금 중심의 금융산업을 新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에 들어갔다.

도는 중간보고회 성격을 가진 이날 기획단회의에서 그동안 발굴한 5대 전략, 18개 핵심프로젝트, 180개 세부 실천과제를 통한 미래 청사진 실현 방안에 대해 집중 토의했다.

5대 전략에는 ▲글로벌 스마트 농생명 산업 육성 ▲제조업의 스마트 고도화 ▲ICT·융합콘텐츠 및 휴양·힐링 거점 조성 ▲금융·창업 등 지식 서비스 허브 구축 ▲글로벌 공공인프라 및 스마트 시티 조성 등이 포함됐다.

18대 핵심프로젝트는 ▲스마트 농축수산 혁신 밸리 조성 ▲식품클러스터 글로벌 거점화 ▲지능형 이동체 거점 클러스터 조성 ▲바이오 메디-테크 글로벌 거점단지 조성 ▲글로벌 콘텐츠 문화수도 실현 ▲새천년 글로벌 관광벨트 조성 등이 담겼다.

전북도가 이처럼 전북 발전 미래 청사진 발굴에 착수하게 된 것은 1960년대부터 전북 발전과정을 돌아본 결과, 전북은 전통적인 농도로 농업과 노동집약적인 제조업 위주의 경제구조가 지속됨으로써 산업화 과정에서 뒤처지고 낙후가 심화됐다고 진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전북이 산업화 이후에도 일부 산업 단지 위주로 자동차, 화학, 기계 산업 등의 분야에서 산발적인 발전을 이루어 왔으나 핵심발전 거점과 성장축이 부재했다고 분석, 전북발전의 핵심 성장 축 육성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전북도는 앞으로 대토론회를 통해 전문가, 산업 관계자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뒤「전북 혁신성장·미래비전 2050」전략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과거에 전라북도는 산발적으로 발전해오긴 했지만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되고, 핵심발전 거점과 성장축이 없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현재는 연구개발특구 지정,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혁신도시 이전,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유치 확정 등 미래 발전을 위한 기반들이 차근차근 다져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그러면서 “앞으로는 전라북도가 새만금~혁신도시라는 핵심 거점과 동부권 휴양·힐링 벨트라는 동서의 성장 축을 바탕으로 퀀텀점프 할 수 있도록 역량과 지혜를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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