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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 “카카오택시 유료화 즉시 철회히야”

택시업계 “카카오택시 유료화 즉시 철회히야”

등록 2018.03.29 16:07

이어진

  기자

택시노사 4개 단체, 유료모델 강력 비판공론화 없는 강행에 택시수요 이탈 우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택시의 유료 서비스 ‘우선호출’, ‘즉시배차’ 서비스 도입 강행 의지를 내비추고 있는 가운데 택시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공공재적 성격을 지닌 택시에 유료화 모델을 도입하면서 공론화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또 일방통행식 유료 서비스 추진으로 인해 택시수요의 이탈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며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을 포함 택시노사 4개 단체는 29일 성명을 내고 카카오가 시장독점적 지위를 악용, 일방적으로 유료화 사업을 추진한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우선 택시노사 4개 단체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유료화 모델을 도입하면서 그 어떤 공론화 과정도 거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이들은 성명에서 “택시는 일반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편 증진을 위한 공공재로서의 성격이 매우 짙은 운송수단”이라며 “카카오택시는 유료 호출 서비스를 출시함에 있어 이용료 설정과 관련 어떠한 공론화 절차도 없이 시장경제 논리만을 앞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택시가 공공재적 운송수단이라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플랫폼 이용료라는 편법 수단을 명분으로 사실상 카카오택시 호출 서비스를 유료화하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택시노사 4개 단체는 카카오택시 유료화로 인해 택시 수요가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비췄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일방통행식 유료화 사업 추진은 결국 택시수요 이탈로 이어져 종국적으로는 택시산업 황폐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택시 관련 사업에 대해 더 이상의 수익성을 기대할 수 없게 될 경우 카카오 사업범위 확장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는 결과만을 가져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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