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비편’은 전국 주요 지역별 생활금융지도를 만드는 빅데이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신한은행 빅데이터 센터는 소비자의 금융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전국 주요 지역별 소득, 소비, 저축 등 금융생활 현황과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지역별 생활금융지도를 만들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소득 트렌드를 지역·연령·소득원천별로 분석한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득편’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지도를 통해 보는 개인의 금융생활’이란 개념을 도입해 빅데이터를 분석 중이다. 자료 범위는 ▲소비자(Customer) 2473만명 ▲자산(Asset) 254조원 ▲채널(Store) 900개 ▲자금흐름(History of money) 월 3억원 등에 이른다.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비편’은 2017년 기준 주요 소비를 이용하는 131만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거주지별 소비 현황에서는 세부 지역별 소비 수준과 소비 성장률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고정성소비(공과금·통신비)·변동성소비(현금과 신용·체크카드)의 지역별 트렌드를 비교할 수 있다. 또 상세 소비 현황에서는 연령별 소비 수단(현금·신용카드·체크카드)과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사람의 소비 내용을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급여소득자의 소비에서는 직장 소재지별 소비 수준과 연령별 소비패턴, 소득과 소비의 관계를 볼 수 있다.
신한은행은 향후 ‘저축편’을 발간해 소득·소비·저축을 망라한 금융 생활 분석을 마무리하고 시사점을 도출한 보고서를 오는 8월경 내놓을 예정이다.
이밖에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경제·복지 등과 관련된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별 생활금융지도 데이터를 제공한다.
김철기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 본부장은 “빅데이터는 산재해 있는 방대한 금융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는 ‘따뜻한 디지털 금융’”이라며 “관련 정책 수립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소비자와 사회 전체를 이롭게 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