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운은 고도 8~12km 사이에서 비행기 엔진 배기가스의 뜨거운 수증기·입자 등과 하늘의 찬 공기가 만날 때 발생합니다. 겨울철 유리창 결로현상과 동일한 원리인 셈.
이때 ‘배기가스’라는 점에서 비행운에 미세먼지도 상당량 포함됐을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비행기 엔진 배기가스 대부분은 수증기와 이산화탄소. 미세먼지는 매우 적습니다.
이에 비행운도 실제 구름과 유사하게 작은 물방울과 얼음결정으로 이뤄지게 되는 것. 비행기는 대기오염에 미치는 영향도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
한편 비행운은 상공 공기가 건조할 때는 수 분 안에 없어지지만, 습도가 높은 경우에는 바람을 타고 넓게 퍼지는 등 수 시간 동안 남아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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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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