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파멥신은 글로벌 임상과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전환가액은 6만7389원이며 이는 주식총수 대비 21.6%(148만3921주)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 임직원에게는 400억원(발행가액의 40%)까지 매도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옵션이 부여된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자금조달로 파멥신의 가치가 재평가될 전망”이라며 “이중항체 등 후속 파이프 라인의 개발이 본격화되고 타니비루맵의 적응증이 확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멥신은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이중항체 신약 등 다양한 항체치료제를 개발하며 후속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타니비루맵에 Tie2 타깃 항체를 붙인 이중표적항체 PMC-001, T세포의 면역활성 억제항원 PD-L1과 대식세포의 면역회피항원 CD47을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 PMC-122, 면역세포들의 종양세포 공격을 억제하는 VISTA 타깃 항암제 PMC-309 등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호주에서 진행 중인 Keytruda와의 병용임상 사이트를 미국과 유럽으로 확대하고 병용투여 적응증도 교모세포종과 삼중음성유방암에서 선양낭포암 등으로 늘려 나갈 전망이다.
이 밖에도 8월 Merck와의 물질테스트 결과발표는 강력한 모멘텀으로 꼽힌다.
파멥신과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한 Merck는 이중항체 등을 포함한 후보물질 3개를 파멥신으로부터 전달받아 작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상품성을 시험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경우 파멥신은 이들 후보물질과 더 많은 적응증으로 Keytruda와 병용임상을 진행하게 된다”며 “이는 주가에 강력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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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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