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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좁쌀 같은 콜린성 두드러기는 대개 1시간 이내에 가라앉으며, 항히스타민제로도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 지루성 피부염 = 우선 지루성 피부염입니다. 습진의 일종인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선 활동이 활발한 7~8월에 특히 잘 생깁니다. 주로 얼굴 피부나 두피에 홍반과 함께 노란 비늘의 형태로 나타나며, 가려움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은 피지 외에 곰팡이 감염, 신경전달물질 이상, 영양장애 등 다양하고 복합적일 수 있는데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등 만성적인 경우가 많으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꾸준히 치료받는 게 바람직합니다.
◇ 콜린성 두드러기 = 콜린성 두드러기는 1~2mm의 좁쌀 같은 두드러기와 홍반성 발진이 함께 나타나는 만성 피부질환입니다. 한 군데의 증상이 손발바닥을 제외한 전신에 퍼질 수 있으며, 심한 가려움증과 따가움이 같이 느껴집니다.
햇빛 아래 격한 운동, 또는 스트레스 후 체온이 1도 이상 오를 때 발생하는데요. 체온을 조절하는 신체 반응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를 앓은 적이 있다면, 사우나나 과도한 운동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 다한증 = 여름에 땀이 나는 건 당연하지만, 지나칠 정도로 많다면 다한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다한증은 손바닥과 발바닥, 겨드랑이와 허벅지 등에 땀이 많은 국소적 다한증과 전신에 나타나는 전신적 다한증으로 나뉘지요.
신경 전달 시 과민반응, 특정 질환의 2차 반응 등이 원인으로, 환자의 50%한테서 가족력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땀이 많은 편이라면, 뜨거운 음료는 물론 술·카페인·매운 음식 등 자극적인 먹거리는 피할 필요가 있습니다.
◇ 무좀 = 무좀으로 불리는 족부백선 역시 요주의 질환입니다. 원인인 피부사상균이 고온다습할수록 더 잘 자라기 때문. 주로 발가락 사이에서 물집 및 부스럼의 형태로 나타나며, 수포가 생길 경우 가려움증도 더 심해집니다.
족부백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통풍을 잘하는 게 중요한데요. 간혹 치료를 위해 빙초산에 발을 담그는 이들이 있는데, 매우 위험하므로 절대 시도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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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sile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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