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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똥구리 200마리, 몽골서 데려온 이유

[카드뉴스]소똥구리 200마리, 몽골서 데려온 이유

등록 2019.08.18 08:00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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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똥구리 200마리, 몽골서 데려온 이유 기사의 사진

소똥구리 200마리, 몽골서 데려온 이유 기사의 사진

소똥구리 200마리, 몽골서 데려온 이유 기사의 사진

소똥구리 200마리, 몽골서 데려온 이유 기사의 사진

소똥구리 200마리, 몽골서 데려온 이유 기사의 사진

소똥구리 200마리, 몽골서 데려온 이유 기사의 사진

소똥구리 200마리, 몽골서 데려온 이유 기사의 사진

한때 제주도를 비롯한 한반도 지역 전역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곤충이던 소똥구리. 1971년 이후에는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발견된 기록이 없다는 사실, 아시나요?

이에 2017년 환경부는 한 마리당 100만원에 달하는 현상금을 내걸고 찾아 나서기도 했는데요. 국내에서 자취를 감춘 소똥구리를 복원하기 위해 7~8월 두 차례에 걸쳐 멀리 몽골에서 데려왔습니다.

우리나라에 알려진 소똥구리과 곤충은 총 33종. 이중 동물의 배설물로 경단을 만들어 굴리는 종은 3종뿐인데요. 이번에 들여온 것은 3종 중 하나인 ‘소똥구리’입니다.

소똥구리는 멸종위기종 Ⅱ급에 세계자연보존연맥으로부터 지역절멸(RE) 판정을 받았으며, 2027년까지 복원의 시급성이 인정된 25종 생물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소똥구리가 이렇듯 국내에서 사라지게 된 것은 가축 방목 및 목초지 감소로 서식지가 꾸준히 줄어든 데다,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한 항생제·구충제 사용까지 많아지며 개체수가 급감했기 때문인데요.

몸집은 10~16mm로 작지만 대형 가축의 분변을 분해하며 생태계 내에서 순환의 고리 역할을 맡았던 소똥구리. 이번 도입을 계기로 머지않은 미래에는 다시 이 땅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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