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 “일본노선 부진을 반영해 2019년~2020년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했다. 향후 한일 간 갈등이 해소되더라도 여행심리 회복에는 시간 걸릴 전망이라 수익성 저하는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노선은 올해 2분기 제주항공 여객 매출액에서 23.4%를 차지하는 주요 노선이다. 향후 양국 간 갈등이 해소되더라도 악화된 여행심리가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일본노선 축소 및 중국노선 확대 등의 대응이 가능하지만, 중국 정부의 신규 노선 취항 중단 조치를 감안할 때 중국 신규 노선의 수익성 개선에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강 연구원은 “제주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의 리스크 요인은 한일 갈등의 조기 종료, 원/달러 환율의 하락, 대체노선의 호조”라며 “한일 간 갈등이 조기 종료되면 악재 해소에 따른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도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항공기 수급이 개선될 수 있다. 중국 등 신규 노선이 조기 정착될 경우에도 일본노선 손실을 상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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