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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성추행’ 혐의 몽골 헌재소장 재입국···2차 조사

‘승무원 성추행’ 혐의 몽골 헌재소장 재입국···2차 조사

등록 2019.11.06 20:14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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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성추행’ 혐의 몽골 헌재소장 재입국···2차 조사. 사진=KBS1 뉴스 캡쳐‘승무원 성추행’ 혐의 몽골 헌재소장 재입국···2차 조사. 사진=KBS1 뉴스 캡쳐

기내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오늘 오전 인천공항으로 다시 입국해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2차 조사를 통해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도르지 소장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 회의에 참석한 후 귀국하는 길에 이날 오전 8시 45분쯤 환승차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저녁,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기에서 여성 승무원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법경찰 권한이 있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경찰에 신고했으나 이들은 경찰에 외교 여권을 제시하며 `면책특권`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이 면책특권 대상인 지 외교부나 경찰청 본청 외사과에 확인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석방해 논란이 일었다.

`도르지 소장`은 결국 지난 1일 오후 인천공항 보안 구역에서 1시간 30분가량 경찰 조사를 받고 출국했지만, A씨는 사건 발생 당일에 아무런 조사도 받지 않고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도르지 소장`은 1차 경찰 조사에서 다른 몽골인이 승무원을 성추행했는데 자신이 오해를 받고 있다며 외교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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