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규 선별진료소 및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면서 진단 검사도 계속 시행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응급실 운영기관 507개소는 추석 연휴에도 24시간 진료하고,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9월 21일)에도 보건소를 포함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문을 연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어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 공백 없는 안전한 명절을 위해 추석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임시 선별검사소 정보를 안내한다"고 전했다.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정보는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 콜센터(120), 응급의료포털, 복지부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앱(App) 등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도 '명절 병원'으로 검색하면 문을 연 의료 시설을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추석 연휴 동안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문을 여는 의료시설과 선별진료소 등의 운영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중앙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도 24시간 가동하고, 전국에 있는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도 재난 및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히 출동하기 위해 대기한다.
지난해 추석 연휴(9·30∼10.4) 때 응급의료센터 환자 내원 건수는 약 9만8천건으로, 하루 평균 약 2만건 발생했다.
복지부는 "2020년 추석 당일(10월 1일)에는 종일 이용 환자가 많았고, 추석 다음 날(10월 2일) 오전에는 가장 많은 환자가 내원했다"며 "평상시와 비교하면 평일의 1.8배, 주말의 1.3배까지 내원 환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이유는 두드러기, 염좌, 얕은 손상, 장염, 복통, 열, 감기 등의 순으로 많았다.
특히 연평균과 비교할 때 추석 연휴 기간 화상 환자가 2.5배, 관통상 환자가 2.2배, 교통사고 환자가 1.5배까지 증가했다.
복지부는 "2020년 추석 연휴에 감기 환자는 응급실에서 평균 106분 정도 체류했고, 진료비에 응급의료관리료가 약 2만∼6만원 추가됐다"며 "경증 질환으로 응급실을 이용할 때 진료비 증가와 대기 지연이 발생하는 만큼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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