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서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2022년 79억 7천만 명에서 약 50년 뒤인 2070년에 103억 명으로 증가할 전망인데요.
증가세를 보이는 세계 인구 추이와 달리, 한국 인구는 2022년 5천2백만 명에서 2070년 3천8백만 명으로 감소할 전망입니다. 현재 인구의 약 27%가 줄어드는 것.
태어나는 아기가 줄어드는 만큼 고령인구*의 구성 비율도 올라갈 전망. 2070년 유소년 인구의 비율은 4% 감소하는 반면 고령인구비율은 지금보다 28.9% 증가해 46.4%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2명 중 1명이 노인인 건데요. 고령인구비가 증가한 만큼 생산연령인구의 비율은 낮아집니다. 2022년 71%에서 2070년에는 46.1% 수준까지 내려갈 전망. 노인 인구 비율과 비슷한 수치입니다.
2070년 세계 고령인구 비율 전망인 20.1%와 비교해도 한국은 두 배 높은 고령인구 비율 전망을 보였는데요. 한국의 낮은 출산율, 도대체 얼마나 심각한 걸까요?
앞서 언급한 대로 합계출산율이 0.81명인 우리나라는 OECD 38개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1명에 못 미치는 유일한 국가였습니다. 세계 합계출산율인 2.32명보다도 1.51명이나 낮은 수준이지요.
반면 한국의 기대수명은 2020년 83.5세로, 세계 기대수명인 72세보다 11.5세나 높았는데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국가 경쟁력 약화, 시장 수요 감소 등의 문제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온갖 저출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추락하는 한국의 출산율.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나라가 소멸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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