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5088억 달러 규모 전망
이에 관련 기업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흐름에 발 맞추기 위해 전문성을 지닌 양질의 인재들을 적극 채용하는 한편, 정부 및 학계에서도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디지털헬스케어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개발 직군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채용을 진행중이다. 이번 채용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화될 각 사업군별 확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열렸으며 상시 모집으로 진행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달 대규모 개발자 채용 박람회 '2022 벤처스타트업 인재매칭 페스티벌'에 참가해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과 현장 만남을 통해 채용 연계를 진행한 바 있다. 박람회를 통해 확보된 인재들은 라이프시맨틱스의 주요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디지털헬스케어 신규 서비스 구축 및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iOS 개발 ▲안드로이드 개발 ▲프론트엔드(Front-end) 개발 ▲백엔드(Back-end) 개발 4개 부문이다. IOS개발 및 프론트엔드, 백엔드 개발 분야는 플랫폼 및 협업 툴 사용 경험이 있거나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3년 이상 경력자를 영입할 계획이다. 채용전형은 서류 심사 후 1차 실무진면접, 2차 임원면접 순으로 이뤄지며, 서류전형 합격 후 코딩테스트 및 포지션에 따라 원격인터뷰 또는 과제전형이 추가된다. 자세한 채용 관련 내용은 라이프시맨틱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7월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해당 사업은 복지부와 교육부가 협력해 5개 대학을 선정하고, 의대(의학)-공대(ICT·AI)-병원(현장·데이터) 간 의료 인공지능 분야 학과 융합 과정 운영을 통해 학·석·박사 전 주기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복지부는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림대를 지원 대상 사업단으로 선정했다. 각 사업단들은 20명 내외의 대학(원)생을 선발해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 특화된 학부·대학원 교과 과정을 운영하며. 학부생은 최소 1년 이상, 대학원생은 최소 2년 이상 다양한 융합 교육 과정 참여 기회와 장학금을 지원한다.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이 진행하고 있는 '의료·바이오 헬스케어 AI교육'은 의료·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에 AI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리더와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당 교육은 2022년 '산업전문인력 AI역량강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을 교부받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관리한다.
수강 대상은 헬스케어 산업 분야 재직자 및 ICT 분야 개발자로, 수강생들의 편의를 고려해 온라인 실시간 강의로 진행된다. 교육은 크게 '리더 과정', '중간관리자 과정', 'AI융합전문가 과정' 등 3개 과정으로 구분되며 기업 CEO 및 연구소장, 연구원, 대학교 교수 등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어 현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배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수강을 원하는 의료·바이오 헬스케어 산업분야 재직자와 ICT분야 개발자들은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의료 바이오 AI교육' 접수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의료 산업의 디지털 혁신과 인재 발굴을 위한 디지털헬스 해커톤 대회도 매년 개최되고 있다. '디지털헬스 해커톤'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삼성융합의과학원과 함께 2016년부터 공동 주최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아이디어 가능성을 시험하거나 파일럿 제품을 구체화하는▲비즈니스 트랙과 의료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는 ▲AI 개발 트랙으로 진행되었으며 국내 유수의 디지털헬스 전문가들이 멘토 및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아이디어 고도화를 지원했다.
카이스트와 포스텍 등 국내 대표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들은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에 뛰어들고 있다. 카이스트는 현재 운영 중인 의과학대학원을 오는 2026년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시켜 의사과학자 양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포스텍도 내년도 의과학대학원 개원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는 연구중심의대와 스마트병원에서 해마다 50명의 의사과학자를 배출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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