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에서 실시한 일회용기 미세플라스틱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회용기에서는 용기 1개당 0.7~2.3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반면 일회용기에서는 1.0개~29.7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것.
검출되는 미세플라스틱 개수는 일회용기의 유형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타났는데요. 그렇다면 미세플라스틱이 가장 많이 검출된 용기는 무엇이었을까요?
검출된 미세플라스틱 개수가 가장 많은 일회용기 유형은 바로 탕용기였습니다. 주로 마라탕·해물탕 등의 메뉴에 사용되곤 하는데요. 용기당 평균 29.5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종이컵에서 평균 13개, 도시락용기에서 평균 10.7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 가장 적게 검출된 소스용기에서는 평균 3.2개가 나왔습니다.
일회용기는 주문하는 음식에 따라서 다양하게 사용되는데요. 만약 마라탕을 주문하여 탕용기 1개, 죽용기 1개, 소스용기 2개가 사용되는 경우라면 약 39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다회용기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양의 미세플라스틱이 나왔는데요. 죽용기에서 평균 2개, 다회용 컵에서 평균 1개, 소스용기에서 평균 0.7개가 검출됐습니다.
작은 플라스틱 조각인 미세플라스틱. 현재까지 위해성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선제적 안전을 관리하고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할 텐데요.
배달·포장 시장이 점점 활성화돼가는 요즘. 포장·배달 시 다회용기·텀블러 사용하기, 배달음식 줄이기 등 생활 속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를 실천해 건강과 환경을 지킵시다.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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