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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정부 "한미, 세계 최고 반도체 동맹 토대···핵심 산업 경쟁력 강화"

산업 산업일반

정부 "한미, 세계 최고 반도체 동맹 토대···핵심 산업 경쟁력 강화"

등록 2023.04.30 15:41

수정 2023.04.30 15:42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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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반도체·패키징·소부장 등 3대 분야 중심 '협력'공동연구 등 협력 MOU 50건 체결···바이오 23건 '1위'기재부 "첨단산업 투자 분야, 미래 지향적 파트너십 상징"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 국빈 방미를 마치고 귀국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 국빈 방미를 마치고 귀국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두고 한미 동맹이 군사·경제동맹을 넘어 첨단 기술 동맹으로 지평을 넓혔다고 30일 평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양국이 첨단산업 공급망에 있어서도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한 것은 이번 방미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번 미국 순방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비롯한 경제 부처 장관들과 122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먼저 한미 양국은 ▲차세대 반도체 ▲첨단 패키징 ▲첨단 소부장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반도체 분야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 이행 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부담과 불확실성을 줄여준다는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기재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투자와 사업 활동에 대해 특별한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K-콘텐츠 기업의 수출·투자 확대와 양국 콘텐츠 산업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미국영화협회(MPA) 요청으로 개최된 '글로벌 영상 콘텐츠 리더십 포럼'에서는 MPA 소속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 한국 기업 등이 만남을 가졌다.

기재부는 "미국 기업이 주도하는 시장성이 유망한 OTT 플랫폼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K-콘텐츠가 상호 시너지를 발휘하는 윈윈(win-win)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재부는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를 구축해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퀀텀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도 핵심·신흥기술 협력 성과의 가시적 진전을 일궈낼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우주탐사·과학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한미 우주협력 공동 성명서'를 체결, 연내 설립 예정인 우주항공청과 나사(NASA) 간 협력 토대를 마련했다. 이날 미국의 아르테미스 계획에 한국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됐다.

이 밖에도 양국 기업 간 공동연구, 인증·표준 등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도 50건 체결했다. 분야별로는 ▲바이오(23건) 산업(13건) ▲에너지(13건) ▲콘텐츠(1건) 등이다.

또 윤 대통령 방미를 계기로 8개 기업이 향후 수년간 우리나라에 투자하기로 한 금액은 ▲넷플릭스(25억달러) ▲6개 첨단기업(19억달러) ▲코닝(15억달러) 등 총 59억달러(약 7조8000억원)이다.

기재부는 "이번에 유치한 59억달러는 작년 한 해 미국이 우리나라에 직접 투자(FDI)한 금액의 3분의 2에 해당하며, 평년의 연간 투자 금액을 초과한다"며 "첨단산업 투자 분야는 미래 지향적 파트너십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한미 등 14개국이 참여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4차 협상을 올해 하반기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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