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HMM은 1분기 매출액 2조3443억원, 영업이익 5498억원을 거둔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3, 82.5%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 호황 종료 등으로 물동량이 감소했고, 운임 하락까지 이어지며 해운업 침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2일 983.41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날(4147.83)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HMM은 지난해 3조원을 넘나드는 분기별 영업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8조5868억원, 영업이익 9조9455억원이다.
HMM의 최대 지분 보유자인 정부는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최소 5조원이 넘는 몸값에 실적 하락세가 뚜렷해지며 새 주인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은 오는 15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뉴스웨이 유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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