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샘 올트먼 CEO는 24일 3년간 개발한 안구 스캔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코인'을 24일 공식 출시했다.
월드코인은 '오브(Orb)'라는 홍채 인식 기구를 통해 개인의 홍채를 데이터화해 블록체인에 연결하고 실제 사람인지 확인되면 월드 ID를 생성해준다. 각 사용자는 월드 ID로 가상자산 지갑인 '월드 앱'을 만들어 '월드코인'을 보관할 수 있다.
월드코인은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베타 테스트 기간에 월드코인을 무상으로 지급했으며 이 결과 전 세계 200만명이 월드 ID를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월드코인은 이날 출시 후 상승세를 보였다. 코인당 1.70달러에서 시작해 한때 3.58달러까지 올랐다가 오전 11시12분(런던 시간) 2.52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이 기간 동안 1억4500만 달러 상당의 월드코인이 거래됐다.
단 월드코인은 출시 전부터 홍채 인식 정보가 유출돼 개인정보가 도용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인도네시아, 가나, 칠레 등에서는 가입자를 모으는 과정에서 데이터를 부당하게 훔쳐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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