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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 만족도' 높아지면 비혼주의자도 돌아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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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족도' 높아지면 비혼주의자도 돌아설까?

등록 2023.08.11 10:39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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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족도' 높아지면 비혼주의자도 돌아설까? 기사의 사진

'○○ 만족도' 높아지면 비혼주의자도 돌아설까?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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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족도' 높아지면 비혼주의자도 돌아설까? 기사의 사진

2013년 32만3000건이었던 혼인, 지난해엔 19만2000건에 불과했습니다. 결혼하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출생아수도 2013년 43만6000명에서 24만9000명(잠정)으로 감소했습니다.

왜 이렇게 혼인과 출산이 줄어드는 걸까요?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지난 7일 발표한 '2030세대 결혼·출산 인식조사'에서 그 이유를 살펴봤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미혼 20·30대에게 결혼 의향을 물은 결과 43%가 '결혼 의향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성별에 따라 나눠 보면 남성 36.4%, 여성은 절반이 넘는 50.2%가 결혼 의향이 없었지요.

결혼 의향이 없는 이유는 남녀가 각각 달랐습니다. 남성은 경제적인 불안정을 가장 많이 꼽았고, 여성은 혼자 사는 삶이 더 행복할 것 같아서 비혼을 선택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출산에 대한 생각도 물었는데요. 2030세대 47%가 '자녀를 낳을 의향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자녀를 낳지 않겠다'는 응답 역시 남성(38.5%)보다 여성(56.8%)이 많았습니다.

남성들은 자녀를 낳지 않으려는 이유로 비혼 이유와 비슷하게 경제적인 부분을 꼽았습니다. 여성은 육아에 드는 개인적 시간과 노력을 감당하기 어려워 자녀를 낳지 않겠다는 응답이 많았지요.

그렇다면 이유가 해결되면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질까요? 비혼 남성 33% 여성 27%는 이유가 해결되면 결혼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비출산 남성 24%, 여성 21%도 아이를 낳겠다고 답했습니다.

혼인과 출산이 매우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명확한 해결책이 나오는 건 어렵습니다. 하지만 방향성은 잡을 수 있을 만한 조사내용도 있는데요. 바로 직장 만족도가 높은 집단일수록 결혼과 출산에 긍정적이라는 것.

미혼 2030세대는 자유로운 연차 사용, 육아휴직 보장, 출산 후 복귀 시 공정한 대우 등이 직장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습니다.

2030세대의 결혼과 출산에 관한 인식을 알아봤습니다. 만족도가 높은 직장을 위한 제도는 이미 마련돼 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이 문제. 새로운 정책도 좋지만 기존 제도의 빈틈부터 메워나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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