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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하반기 영업이익 상반기 대비 435% 증가

산업 전기·전자

삼성전자, 하반기 영업이익 상반기 대비 435% 증가

등록 2023.08.19 09:50

수정 2023.08.19 10:30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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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삼성전자가 하반기 영업이익이 상반기에 비해 43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대역폭 메모리(HBM3)의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8일 "삼성전자의 D램·낸드 재고 감소 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35% 상회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31.7% 상향조정한 2조3천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어 "8∼9월에 북미 업체로부터 HBM3 최종 품질 승인이 완료될 가능성이 높아 4분기부터 공급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특히 삼성전자는 턴키(일괄생산) 체제를 구축한 유일한 업체인 만큼 향후 2년간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HBM 시장에서 신규 고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7조원으로 상반기보다 435.7% 증가할 것"이라며 "상반기에 실적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도 8조3천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17.1% 올려 잡았다.

김 연구원은 "최근 한 달간 삼성전자 주가는 인공지능 메모리 공급 우려가 반영돼 하락했지만, 4분기부터 인공지능 메모리 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견조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천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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