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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한·영, 유·무상 ODA 사업 등 '전략적 개발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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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유·무상 ODA 사업 등 '전략적 개발 파트너십' 체결

등록 2023.11.23 09:32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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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부 장관, 추경호 경제부총리, 박진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제공(왼쪽부터)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부 장관, 추경호 경제부총리, 박진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과 영국이 유상·무상원조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발굴에 협력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3일 정부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진 외교부 장관이 21일 영국 런던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과 만나 '한·영 전략적 개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지난 5월 양국 간 서명한 '한-영 전략적 개발 파트너십 의향서(Letter of Intent)'의 후속조치로,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대통령 국빈방문 계기로 성사됐다.

양국은 공통 관심 분야인 디지털, 기후·환경, 보건, 민간 협력·개발금융, 여성 부문에서 국제개발 파트너십(필라1), 개발 경험 공유·역량 강화(필라2), 다자체제 내 협력(필라3)을 3대 축을 중심으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유상원조 부문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영국 국제투자공사 간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도 ODA 예산 확대에 대비해 사업 발굴 경로를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무상원조 부문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한 사업 발굴 과정에서 영국과의 공동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개발 협력 분야 인적 교류와 정보 공유도 확대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다자무대에서 양자 공조를 추진키로 했다.

유상원조는 기재부가, 무상원조는 외교부가 주관하는 한국의 국제 개발 협력 추진 체계에서 선진 공여국과 유·무상 통합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은 처음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개발 협력 분야에서도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지원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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