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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SK하이닉스, HBM 최대 수혜 기대감···주가 전망도 긍정적

증권 종목 애널리스트의 시각

SK하이닉스, HBM 최대 수혜 기대감···주가 전망도 긍정적

등록 2023.11.30 15:58

한승재

  기자

SK하이닉스, 3Q 적자폭 줄여···4Q 흑자전환 가능성내년 HBM3e 공급 본격화···HBM4 조기양산 예상 돼증권가 "올해 4Q부터 내년 4분기까지 실적개선 전망"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주가 흐름에 대한 증권가의 긍정적 전망이 나왔다. 지난 3분기 D램 부문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내년 고객사 향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2.68%) 오른 13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올 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과 함께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까지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회사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9조662억원 영업손실 1조792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4.09%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의 경우 전 분기 대비 1조원 이상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부터 SK하이닉스의 분기별 영업손실 추이를 살펴보면 ▲2023년 1분기 3조4023억원 ▲2분기 2조8821억원 ▲3분기 1조7920억원 등으로 파악됐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은 4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4분기 D램 부문의 추가적인 반등 이후 내년 5세대 HBM 공급에 3년만의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SK하이닉스는 지난 3분기 D램 부문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1분기 회사는 D램 부문에서 1조28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703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올 4분기 D램 영업익은 1조7590억원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는 메모리 출하량(B/G) 확대를 통한 고부가 제품 확대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른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10조2980억원 영업이익 3조4800억원 수준이다. 특히 D램 부문의 실적 견인에 전체 영업익 흑자 전환 가능성도 제기됐다.

SK하이닉스가 5세대 HBM 공급에 나서는 내년 실적에 대한 전망은 더욱 밝다. 증권가 추정 회사의 내년 실적은 매출액 50조원 영업이익 8조원 수준이다. 기존에 예정된 내년 2분기 HBM3e(5세대) 공급 외 4분기 HBM4(6세대) 조기 양산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엔비디아(NVIDIA)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 내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 또한 실적 전망을 뒷받침했다. 엔비디아는 신제품 출시 주기를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앞당길 것으로 보이는데, 신제품 출시 사이클이 빨라질수록 양산 노하우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에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 또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로 각각 15만원, 12만5000원을 내걸었다.

이경아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실적에 대해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반도체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수요 증가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라며 "올해 4분기부터 내년 4분기까지 우상향의 실적 개선 추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수개월에서 1년여 전부터 고객사와 개발해 온 제품이라는 특성상 추가 공급업체 선정에는 진입장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내년 2분기 출시되는 엔비디아의 H200의 수혜 역시 SK하이닉스의 강도가 가장 강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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