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문제들 중에는 기술과 사회 발전에 따라 해결되어가는 이슈도 있는 반면 갈수록 심각해지는 문제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계인들이 생각하는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요? 일본 전자기기 전문기업 엡손에서 실시한 '기후현실 바로미터 2023'* 설문 조사 결과를 살펴봤습니다.
* 전 세계 39개국 3만294명 소비자 대상
1위는 바로 기후변화입니다. 응답자 절반 이상의 선택을 받았는데요. 지난여름 유례없는 폭염과 강수로 인한 피해를 경험하며 기후에 대한 위기의식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국에서 기후변화를 꼽은 비율이 66.1%로 높았는데요. 70.7%인 케냐, 67.2%인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그다음으로는 경제와 관련된 이슈가 이어졌는데요. 2위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물가 상승, 3위는 후진국 국가에서 주로 발생하는 빈곤 문제였습니다.
그렇다면 세계인들은 가장 큰 이슈로 생각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세계인들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행동 1위는 바로 다회용 제품 사용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와 분리배출 습관화가 공동 2위를 차지했습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의 역할도 중요한데요. 응답자들이 뽑은 기업이 할 수 있는 노력 1위는 바로 친환경 기술 투자였습니다.
이어 2위에 재활용성이 높은 제품 생산, 3위에 자원 사용 감소가 등 쓰레기 감소를 위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임직원의 친환경 의식 제고, 온실가스 및 플라스틱 배출 상쇄가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이상으로 세계가 직면한 기후변화 문제와 대응을 위한 세계인들의 노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실제로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커지면서 전 세계가 힘을 합쳐 대응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상 기후는 더욱 심각해져 12월에는 겨울철 이상고온까지 지속되고 있는데요.
심각해질 대로 심각해진 지구온난화. 과연 멈출 수 있을까요?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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