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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카카오엔터, 불법 유통 대응 성과 공개···7개월 간 2억800만 건 적발

IT 인터넷·플랫폼

카카오엔터, 불법 유통 대응 성과 공개···7개월 간 2억800만 건 적발

등록 2024.02.19 09:58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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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4차 불법 유통대응백서를 발간했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4차 불법 유통대응백서를 발간했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개월 간의 웹툰, 웹소설 불법 유통 대응 성과를 모은 '4차 불법유통대응백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총 2억800만 건의 불법물을 삭제하며 백서 발간 이래 최대 단속 수치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불법사이트 폐쇄를 위한 본격적인 법적 대응 착수와 창작자 대상 분기별 저작권 보호 레터 발송 정례화, 언어권별 자발적 신고 이용자와의 협업건 등 한층 강화된 단속 결과도 공유했다.

이번 백서에서는 불법물 차단 건수가 눈에 띄게 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해당 기록은 3차 백서 대비 14배 이상, 1차 백서 대비해서는 무려 88배나 증가했다. 이는 국내외 불법 사이트별 도메인 변경 패턴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자동 프로세스를 구축한 것이 크게 기여했다. 강화된 차단 속도와 효율성을 갖춘 사전 대응 시스템으로 작년 한해 불법물 차단 예상 수치를 8배 가량 뛰어넘은 단속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아랍, 남미, 베트남 등 전 언어권으로 국가별 대응 체계를 확장한 것 또한 한몫했다. 국내 IP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파트너인 창작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공식 서비스되는 언어권 여부를 떠나 전 언어권을 상대로 범위를 확장했다.

불법 사이트 및 운영자에 대한 본격적인 법적 대응도 착수했다. 지난 12월에 발표한 세계 최대 불법 유통 사이트 'M' 운영자 3명을 특정하고, 일본 콘텐츠 업계에 공동 법적 행동을 제안한 건 외에도 다수의 해외 불법사이트를 상대로 법적 대응 진행 중이다.

현재 중국 불법 유통 사이트 'L'과 'Yi' 운영 주체를 특정하고 중국 인터넷 법원에 서류를 제출한 상태이며, 태국의 불법사이트 운영자 대상으로는 계좌 동결 임시 조치 진행 및 형사 소송 준비 중에 있다. 라틴아메리카에서도 저작권해외진흥협회(COA)와 함께 4개 주요 불법 웹툰 사이트에 대한 대응에 착수했다.

저작권 주체인 창작자들과도 보다 긴밀한 소통 창구를 개설했다. 지난 7월부터 분기별로 카카오엔터에 작품을 공급하는 창작자를 대상으로 단속 성과를 알리는 저작권 보호 레터를 발송해 총 100여 곳 CP사의 600여 개 독점 작품에 대한 침해 성과가 공유됐다.

이호준 카카오엔터 법무실장은 "창작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결성한 카카오엔터 불법유통대응팀은 이제 단연 국내 콘텐츠 업계 최고 수준의 웹툰, 웹소설 전방위적 불법 유통 대응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올해는 운영자 검거를 목표로 국내외 수사기관과의 협업 및 불법사이트 운영자 특정 프로세스 정립을 위해 힘쓰며 웹툰, 웹소설 창작자들이 불법 유통으로 겪는 물리적, 정신적 고통을 최소화할수 있도록 저작권 보호 책임 의무를 다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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