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QFI 안내자료 발표···"외국인 국채 투자 수요 제고"

예탁결제원이 '외국법인의 적격외국금융회사(QFI) 승인 신청‧운영 안내자료'를 1일 발표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통합계좌를 통한 비과세 편의성을 제고하는 취지다.

적격외국금융회사(QFI·Qualified Foreign Intermediary)는 국채 등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의 이자‧양도 소득 비과세 업무를 처리하도록 국세청장이 승인한 외국금융회사를 의미한다.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의 QFI를 통한 국채 등 투자소득 비과세를 도입한 후, 외국금융회사가 높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문의를 제기해왔다.

예탁결제원은 QFI 신청‧승인‧운영 및 업무처리 등 외국금융회사가 실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이번 안내자료를 약 4개월에 걸쳐 준비했다.

안내자료는 ▲국채 등 이자‧양도소득 비과세, 국제예탁결제기구 연계 국채통합계좌 등 관련 제도 안내 ▲QFI 제도 안내 ▲QFI 관련 주요 궁금증(FAQ) ▲붙임자료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됐다.

외국금융회사가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을 6개 분야, 36개 질문 및 답변 방식으로 정리했고, QFI 승인요건 관련 진술서도 포함했다.

예탁결제원은 "외국인 투자자가 국외에서 QFI를 통해 편리하게 비과세를 신청할 수 있어, 한국 국채 등에 대한 투자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오는 6월 말 예정된 국제예탁결제기구(ICSD) 국채통합계좌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외국금융회사의 QFI 신청 및 국세청의 QFI 승인 등을 차질 없이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