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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조용병 "英과 협력 강화해 국내은행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

금융 금융일반

조용병 "英과 협력 강화해 국내은행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

등록 2024.05.03 09:04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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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영국은행협회와 'ESG·소비자보호' MOU작년 7대 국내 은행 해외점포 당기순이익 전년比 40%↑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오른쪽)과 밥 위글리(Bob Wigely) 영국은행협회 회장(왼쪽)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은행연합회 제공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오른쪽)과 밥 위글리(Bob Wigely) 영국은행협회 회장(왼쪽)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은행연합회 제공

은행연합회는 2일 영국을 방문해 영국은행협회와 양국 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금융소비자보호·디지털금융 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 ▲온·오프라인 교육 ▲공동 프로젝트 활성화 등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작년 우리나라 7대 은행의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1조6762억원 수준으로 2022년 1조2183억원 대비 약 40% 증가했으며 이는 최근 7년간 2배 성장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그간 국내은행의 적극적인 현지화 노력에 더불어 M&A, 지분 인수 등 국가별 진출 전략을 다양화한 결과"라고 언급했다.

조 회장은 이번 MOU를 통해 "ESG, 금융소비자보호 등 선진적 금융 제도를 갖춘 영국과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국내은행이 글로벌 은행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양국이 가진 금융 강점과 노하우를 적극 교환해 한국-영국 금융시장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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