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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남매갈등' 아워홈, 31일 임시주총 통해 사내이사 선임

유통·바이오 유통일반

'남매갈등' 아워홈, 31일 임시주총 통해 사내이사 선임

등록 2024.05.14 18:43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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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마곡 본사 전경. 사진=아워홈 제공아워홈 마곡 본사 전경. 사진=아워홈 제공

경영권을 두고 오너가 '남매 갈등'을 벌이고 있는 아워홈의 경영권 행방이 오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된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워홈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임시주총을 오는 31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는 구본성 전 부회장 장남 구재모씨와 전 중국남경법인장 황광일씨의 사내이사 선임 건, 기타비상무이사로 구본성 본인 선임 건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금 10억원 이상인 기업의 사내이사는 최소 세 명이 돼야 하지만, 지난달 열린 주총에서 새로 선임된 사내이사는 두 명이라 임시주총에서 추가로 사내이사를 선임해야 한다. 구지은 부회장을 비롯한 기존 사내이사 임기는 다음 달 3일까지다.

지난달 열린 주총에서 구본성 전 부회장은 막냇동생인 구지은 부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선임안을 부결시키고, 장녀인 구미현씨와 그의 남편인 이영열씨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지난달 주총 때와 같이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씨가 손을 잡는다면 안건이 가결될 수 있다. 아워홈은 고(故) 구자학 회장의 1남 3녀가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인 구미현씨가 보유한 지분이 각각 38.56%, 19.28%로 이를 합치면 50%가 넘는다. 이 밖에 차녀인 구명진씨가 19.6%, 막내인 구지은 부회장이 20.67%를 보유하고 있다.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지은 부회장은 아워홈 경영권을 두고 다툼을 벌여 왔다. 지난 2017년 장녀 구미현씨는 전문경영인 선임과 관련해 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 편을 들었지만, 2021년 막내인 현 구지은 부회장 손을 들어 현재 체계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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