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독일 쾰른 대학병원, 뮌헨 방사선 센터, 벨기에 AK Klina 병원, 이탈리아 사피엔자 대학병원, 모날디 병원 등과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들 병원은 각각 유럽 의료 시장의 주요 거점으로서 코어라인소프트의 유럽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의 쾰른 대학병원은 코어라인소프트의 'AVIEW LCS Plus'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 솔루션은 저선량 CT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폐암, 폐기종, 관상동맥 석회화 등 주요 흉부 질환을 통합적으로 검출하고 분석한다. 쾰른 대학병원은 풍부한 임상 지식과 연구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이 솔루션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뮌헨 방사선 센터 역시 AVIEW LCS Plus를 도입해 진단의 정밀도와 치료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자 한다. 뮌헨 방사선 센터는 13개의 지점을 운영하며 포괄적인 방사선 치료를 제공하는 전문 기관으로, 코어라인소프트는 이 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방사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벨기에의 AZ 클리나 병원은 미국 뉴스위크가 발표한 'World's Best Hospitals 2022'에서 벨기에 22위에 선정된 바 있다. 이 병원은 AVIEW LCS Plus 도입으로 흉부 질환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 및 진단을 통해 의료 서비스를 향상시키고자 한다. 특히, AZ 클리나는 AVIEW 솔루션을 이미 도입한 AZ Delta 병원과 자매 결연을 맺고 있어 이번 계약이 성사되었다.
이탈리아에서도 코어라인소프트의 AI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로마의 사피엔자 대학병원과의 계약을 통해 AVIEW LCS Plus가 도입되었으며, 이는 유럽영상의학회(ECR) 회장인 카를로 카탈라노 교수(Prof. Carlo Catalano)가 근무하는 병원으로, 의학 연구 및 교육 활동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나폴리 지역의 모날디 병원과도 AVIEW 전 제품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모날디 병원은 깜빠니아 지역의 희귀 질환 연구 및 치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온 콜리 그룹에 속해 있으며, 이 그룹의 다른 병원들에도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의 주요 병원들과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AI 솔루션의 품질과 혁신성을 입증해왔다. 유럽 시장의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친 만큼, 진입 후에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도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유럽 시장에서 탑티어급 레퍼런스를 확보하기 위한 조직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왔다"라며 "유럽의 영향력 있는 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의료 AI 전반적 사업에 대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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