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지놈앤컴퍼니가 새로운 항암제 부문에서 첫 기술이전을 달성한 것으로, 디바이오팜은 이를 통해 ADC용 항체 GENA-111과 디바이오팜의 링커 기술인 멀티링크(Multilink™)를 접목해 ADC 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전세계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계약을 통해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과 개발,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 로열티를 받을 예정이다.
1979년 설립된 디바이오팜은 다양한 암종에서 널리 사용되는 항암제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과 트립토렐린(Triptorelin)을 개발한 글로벌 제약사로, 현재 ADC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Debio 1562M'과 'Debio 0532'가 있으며, 자체 링커와 페이로드 플랫폼 '멀티링크'를 통해 다양한 페이로드 장착과 접합 기술 호환성을 갖추고 있어 ADC 치료제 개발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지놈앤컴퍼니의 GENA-111은 신규 타깃 'CD239'를 표적으로 하는 ADC용 항체로, 지놈앤컴퍼니의 신약개발 플랫폼인 지노클(GNOCLE™)을 통해 발굴됐다. 전임상 연구에서 'CD239'는 다양한 암종에서 높은 발현율을 보였으며 내재화와 생산성이 우수한 특성을 확인했다.
프레데릭 레비(Chief Scientific Officer) 디바이오팜 CSO는 "지놈앤컴퍼니와의 성공적인 연구협력을 바탕으로 디바이오팜의 독자적인 Multilink™링커 기술을 이용하여 지놈앤컴퍼니의 신규타깃 항체로 ADC를 개발하는 것은 매우 기대되는 기회이며, 지놈앤컴퍼니의 항체가 혁신성이 높고 신규타깃 CD239가 미충족 수요가 큰 암종에서 높은 발현을 보인다는 점에서 지놈앤컴퍼니의 혁신적인 항체가 우리 ADC 개발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술이전은 지놈앤컴퍼니의 신규타깃 항체와 디바이오팜의 독자적인 Multilink™기술을 활용한 first-in-class 및 best-in-class ADC치료제 개발을 위한 당사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며, 이를 통해 더 높은 안정성과 DAR을 제공하는 독특한 링커 특성을 통해 치료 특이성과 효과를 최적화 하겠다"라고 했다.
차미영 지놈앤컴퍼니 신약연구소장은 "ADC 분야에서 그동안 링커 페이로드 개발이 성숙하면서 최근 신규타깃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놈앤컴퍼니의 신규타깃 항체 개발 기술력이 검증되었다"라며 "지놈앤컴퍼니는 신규타깃에 기반한 항암 신약 발굴에 있어 타깃 검증에서 임상 진입까지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바이오팜과의 성공적인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을 통하여 향후에는 ADC용 항체에서 더 나아가 자체적으로 ADC 치료제 개발 역량을 충분히 갖추었다"라고 말했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계약은 지놈앤컴퍼니 신규타깃 항암제 분야에서는 첫 기술이전이며,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전임상 초기 단계임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라며 "이번 기술이전을 발판 삼아 신규타깃 항암제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성과도 빠른 시일 내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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