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 모델론 '스킨·캠페인·영웅'···"경쟁성 영향 없어"RTS 특유의 높은 진입 장벽 해소 위한 장치도 마련정규 리그도 구상···"흥행 위해선 e스포츠 성공 중요"
팀 모튼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대표는 18일 서울 강남구 아이콘 역삼빌딩 빅플레이스스튜디오에서 RTS(Real-time strategy, 실시간전략게임) 신작 '스톰게이트'의 미디어 공동 인터뷰 행사에서 게임 비즈니스 모델(BM)에 대해 언급했다.
스톰게이트의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세가지다. 첫 번째 결제 모델은 '스킨'이다. 유저들은 스킨 구매를 통해 유닛과 펫의 형상을 바꿀 수 있다. 팀 모드에서 운영 가능한 영웅의 경우도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5 영웅을 제외하곤 구매해야 한다. 추가 캠페인(스토리 전개)도 구매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RTS 장르가 가진 특유의 높은 진입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개발진 차원의 노력에 대해서도 밝혔다. 팀 모튼 대표는 "게임 내 신규 유저를 위한 장치들을 곳곳에 마련했다"며 "튜토리얼뿐만 아니라, 게임 빌드 자체를 돕는 '퀵 매크로' 게임 조작을 돕는 '버디 봇' 등 시스템을 도입해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 장르가 성공하기 위해선 유저들의 호응이 필수적인 만큼, e스포츠 부문의 성공이 뒷받침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팀 모튼 대표는 "프로스트 자이언트와 카카오게임즈 양사는 스톰게이트가 e스포츠에서 성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선 대중적 성공이 있어야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실제, 개발진은 올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대회 개설을 구상 중이다. 올해 하반기 '커뮤니티 토너먼트' '글로벌 챔피언십' 등으로 시작해 내년부턴 정규 리그도 개설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스타 대학 BJ 초청 이벤트 리그' '스타 전 프로 인비테이셔널 이벤트 대회'를 포함해 내년부턴 한국 지역 리그도 진행된다.
카카오게임즈의 국내 서비스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사업본부장은 "수준에 따라 다양한 유저층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어느 정도 장르를 이해하고 있는 유저들에게는 아프리카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스톰게이트의 저변을 넓히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RTS 게임이 다소 생소한 유저나 MZ 세대들에게는 그들에게 적합한 언어와 콘텐츠로 소통하는 왁타버스의 수장 우왁굳 님과 버추얼 콘텐츠를 포함한 다양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게임 산업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PC방과의 프로모션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본부장은 "최근 수년간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PC방 행사와 프로모션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이터널 리턴 등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다고 평가받는다"며 "스톰게이트 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팝업스토어 운영, 무엇보다 e스포츠 토양 조성을 위한 풀뿌리 대회 등을 개최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김 본부장은 "한국 유저층의 눈높이가 매우 높기에 게임의 발전을 위해서 한국 전용 디스코드 채널을 제공해 국내 유저들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스톰게이트는 '스타크래프트 2'의 프로덕션 디렉터였던 팀 모튼 대표와 '워크래프트 3' 수석 캠페인 디자이너였던 팀 캠벨 등 블리자드 개발진이 모여 제작 중인 RTS 신작이다. 국내 퍼블리싱은 카카오게임즈가 맡는다.
스톰게이트는 오는 7월 31일에 사전 펀딩 구매자 및 스팀 얼리 액세스 팩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플레이 서비스를 시작하며, 8월 14일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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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junhuk210@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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