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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보성군,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당부

로컬뉴스 호남

보성군,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당부

등록 2024.06.18 17:12

오영주

  기자

"어패류 익혀 먹기 등 건강한 여름 나기 예방수칙 준수"

보성군보건소 직원이 해안에서 채취한 시료를 배양하여 균검출 여부를 관찰하고 있다.보성군보건소 직원이 해안에서 채취한 시료를 배양하여 균검출 여부를 관찰하고 있다.

보성군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한 6월부터 해수 노출 시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균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바닷물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에 시작해 8~9월에 집중 발생하는 3급 감염병이다.

이에 보성군 보건소는 6월부터 9월까지 격주 1회 벌교, 득량, 회천지역 해수, 갯벌, 조개 등 시료를 채취해 균 검출 여부를 확인하고 어패류 식품접객업소, 고위험군, 해안지역 등 주민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주된 감염 경로는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는 경우, ▲덜 익혀 먹는 경우, ▲상처가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닿는 경우 등이다.

감염 증상은 급성 발열, 혈압 저하, 오한, 복통, 구토, 설사 등과 함께 24시간 내 부종, 수포, 궤양 등이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의존자 등 만성질환자, 악성종양, 장기 이식 환자, 면역 결핍 환자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씻고 85℃ 이상 충분히 가열·섭취하기,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저장 하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보성군보건소 김학성 소장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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