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세미나에서는 헬스케어 4.0의 의료 시스템과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던 한미연은 이번 세미나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세미나에는 강대희 원격의료학회 회장과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노홍인 대한병원협회 상근부회장,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한미연 고문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안도걸 민주당 의원,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 등도 참석했다.
임종윤 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헬스케어 4.0의 발전을 위한 의료 개혁을 강조하며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정부가 주도하는 데이터·AI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통한 의료서비스 혁신에 발맞춰 한미연이 양질의 미래 의료 개혁 정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축사에서 "코로나19 당시 대구 의료봉사 경험을 하며 국가적 위기 속에 견고한 공공의료 시스템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대한민국의 의료시스템이 혁신을 이루고 튼튼히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도록 한미연의 막중한 역할을 기대하겠다"고 했다.
세미나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커넥티드 헬스케어와 환자 참여 및 데이터 과학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가 '성공한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IPO 사례'를 발표하며 회사의 통합역량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했다.
자유토론에서는 AI 임상지원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며, 환자의 조건에 따른 최적의 개인 맞춤형 처방을 도출하는 환경 조성에 대한 의견이 모아졌다.
강대희 공동대표는 폐회사에서 "최근 의료계 최대 화두는 개인 맞춤형 진료이며 AI와의 연동은 시대적 흐름이라 볼 수 있다"며 "이런 시스템이 뿌리를 내리도록 하는 데 범국가적 차원의 미래 산업 초석을 다진다는 점에서 한미연의 역할이 필수적이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연은 첫 세미나에서 도출된 디지털 헬스 지원방안과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 등을 현실화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미연 운영위원장인 한성준 에빅스젠 대표는 "한미연은 정기세미나와 별도로 '한미연 연구위원회'를 만들어 운영 중이며, 도출된 제안 사항들에 대한 구체적 실현 계획을 다듬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미연은 오는 8월 3차 세미나에서 지역의료 발전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12월에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개 세미나를 열어 열띤 토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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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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