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하락 속 약보합 출발···코스닥은 상승

미국 증시가 미국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 발표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개인 매수세가 두드러지며 상승 출발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포인트(4.86%) 내린 2792.96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2800선을 넘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하며 2790선에서 약보합세를 보인다.

오전 9시6분 기준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나홀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38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은 390억원어치, 개인은 39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0.49% 오른 8만1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밖에 삼성전자우(0.31%), 삼성바이오로직스(0.14%), 셀트리온(1.09%), KB금융(1.40%) 등이 상승하는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0.63%), LG에너지솔루션(0.15%), 현대차(0.68%), POSCO홀딩스(0.69%)는 약세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코스피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6월 CPI에서도 물가 둔화세가 확인되고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서 금리 인하 시그널이 감지될 경우,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 지수는 코스닥 0.15포인트(0.02%) 오른 840.59에 출발했다.

같은 시각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221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49억원어치, 개관은 21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10개 종목 역시 혼조세다. HLB(3.76%), 셀트리온제약(2.03%), 삼천당제약(5.68%), 리노공업(0.43%), 클래시스(2.95%)는 강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11%), 알테오젠(0.71%), 에코프로(0.11%), 엔켐(1.33%), HPSP(1.92%)는 약세를 보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3원 오른 1382.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