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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임종윤 "경영권 분쟁 사실 아냐···금감원 조사 요청 예정"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임종윤 "경영권 분쟁 사실 아냐···금감원 조사 요청 예정"

등록 2024.07.05 08:42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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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는 모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등이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에게 지분 6.5%를 이전하며 불거진 경영권 분쟁 재점화 논란과 관련해 "금융감독원과 검찰에 조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지난 4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외에 체류 중인 임 이사는 이날 국내 관계자를 통해 "(이번 거래와 관련된) 경영권 분쟁 언급은 맞지 않는 내용"이라며 "주식시장을 교란하고 혼란을 초래한 허위사실 최초 유포자 등에 대한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이사는 이어 "단순 매매 계약으로 경영권 분쟁을 거론하며 누가 이득을 보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 회장 등의 지분 이전 계약을 자문한 법무법인 세종은 보도자료를 통해 "송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회장이 이번 거래를 통해 한미사이언스 전체 의결권의 과반에 근접하는 수준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며 "한미약품그룹은 기존 오너 중심 경영 체제를 쇄신하고 현장 중심의 전문 경영인 체제로 재편해 사업 경쟁력과 효율성 강화를 통해 경영을 안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임 이사 측은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 9명 중 5명이 임 이사와 동생 임종훈 대표이사 등 형제 측 인사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의 임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들을 해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송 회장과 그의 특별관계인으로 분류된 지분 48.19% 전체를 송 회장 우호 지분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임 이사 측에 따르면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도 송 회장의 특별 관계인 중 일부가 임 이사 측을 지지한 사례가 있었다.

임 이사 측은 임 이사가 조만간 귀국 후 신 회장을 만나 한미약품그룹의 향후 방향을 논의할 것이며, 이후 한미약품 대표이사 선임 등 절차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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