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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편의점업계, 해외 직매입 가성비 상품 판매 확대

유통·바이오 채널

편의점업계, 해외 직매입 가성비 상품 판매 확대

등록 2024.07.07 11:28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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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기자그래픽=박혜수기자

편의점 업계가 해외에서 직접 들여오는 가성비 상품의 판매 비중을 늘리고 있다. 수입 상품은 해외 제조사에서 수출 전문회사, 국내 수입원, 유통 판매원 등 복잡한 유통과정을 거치지만 직매입하면 유통 단계를 대폭 줄일 수 있어 가격을 낮출 수 있다.

7일 연합뉴스와 편의점업계 등에 따르면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는 해외 직소싱(직매입) 상품을 1년에 사별로 20∼50개씩 들여오고 있다.

CU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약 440여종에 달하는 직매입 상품을 들여왔다. 누가 크래커(대만)와 모구모구 주스(태국), 에그타르트(포르투갈), 아이스크림(뉴질랜드), 감자칩(말레이시아) 등이 대표적이다. CU의 직매입 상품 매출액은 2022년 20.6%, 지난해 28.7%, 올해(1∼6월) 13.2%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GS25도 일본과 베트남, 태국, 미국, 독일, 터키 등 전 세계 30여 곳에서 상품을 직매입하고 있다. 지난해 1년간 해외 직매입 상품 매출은 500억원 규모에 달한다. 2019년 들여온 미국 마즈의 유명 초콜릿 과자 몰티져스는 1천만개 넘게 판매됐고, 독일 유명 젤리 업체 트롤리의 지구젤리도 1400만개가 팔려나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0월부터 전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편의점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직매입해 선보이고 있다. 미국·태국·대만·베트남·일본 등 5개국 현지 세븐일레븐 인기 상품 36종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은 일본 세븐일레븐 과자 랑그드샤 13종으로 지금까지 250만개가 판매됐다.

이마트24 역시 감자칩사워크림어니언(말레이시아)과 후버주스(스페인), 초코웨이퍼롤(인도네시아), 잭링크스 육포(미국) 등을 직매입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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