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시총 1800억···매각가 1000억원 안팎 예상한양증권 주가, 전날 대비 9% 오른 1만3950원에 마감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양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한양학원은 최근 한양증권 매각 방안을 여러 기업에 타전하고 물밑 협의를 진행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재단 측이 보유한 한양증권 지분은 약 40.45%다. 한양증권의 최근 시가총액이 1800억원인 것과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할 때 매각가는 1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재단 측은 산하 한양산업개발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파동의 여파로 손실이 쌓인 상태다. 한양대병원이 전공의 파업으로 경영난에 빠져 증권사 매각으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증권은 이날 매각설이 돌면서 주가가 전날 대비 9.07% 오른 1만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부터 6거래일 연속 주가가 올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한양증권에 최대주주 등 지분 매각 추진에 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조회공시 시한은 오는 15일 정오까지다.
한양증권 측은 "시한 내로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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