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혁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전략팀장은 14일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업계 합산 비율이 상승하고 있고 3년 연속 보험료를 인하한 것과 보험 물가 상승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팀장은 "상품 측면에서는 다양한 상품 출시와 요율 조정을 통해 우량 계약 포트폴리오를 추진하고 있고 상반기에도 일부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비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는 차량 관리 서비스 플랫폼 론칭과 컨설팅 영업 시스템 지원을 통해서 각 채널이 실질적으로 우량 계약을 계속 거수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가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기 위해 보험금 관리에 대한 노력뿐만 아니라 대물 보상 프로세스 자동화, 인력 구조 개선, 사업비 개선 영역 발굴 등을 통해서 전년보다 사업비를 개선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장과 차별화할 것"이라며 "손해율 상승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원가 추가 반영을 통한 우회적 보험료 확보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다만 과거 급격히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료 변동성이 커지면서 보험소비자 부담도 커졌던 사례들이나 최근 해외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해외에 비해 국내 자동차 보험료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협회를 통해 당국에 단계적으로 원가 반영이 필요함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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