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오픈마켓 흑자를 기록한 배경으로 수익성을 중심으로 한 내실경영에 집중한 점과, 최근 정산지연 이슈에도 한발 빠르게 대응해 고객, 셀러와의 신뢰를 한층 강화한 점을 꼽았다.
우선 11번가는 지난달 25일, 위메프에서 판매된 자사 발행 모바일 교환권인 '기프티콘'을 미정산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모두 정상 사용할 수 있도록 발빠르게 조치해 고객 피해를 막았다. 미사용 된 기프티콘(약 10억원) 규모가 적지 않음에도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조건 없는 사용을 약속했다.
또 최근 정산지연 사태 속 11번가는 운영자금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셀러들의 원활한 자금회전을 위한 새로운 정산 시스템 '11번가 안심정산' 서비스를 내놨다.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월간십일절' 기간 적용한 '11번가 안심정산'은 배송완료 다음날 정산금의 70%를 먼저 지급한다. 고객 결제 2~3일만에 정산이 시작되기 때문에 판매자 입장에선 기존보다 7일 정도 앞당겨 판매대금의 상당 부분을 수령할 수 있게 된다. 나머지 30%의 정산금은 고객이 구매확정한 다음날에 지급된다.
'안심정산'이 적용되는 8월 '월간십일절'의 행사기간은 기존 3일에서 10일로 크게 늘려 셀러들의 판매 기회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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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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