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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은행장 임기 끝나는 황병우···시중은행 iM뱅크 이끌 후보군 '주목'

금융 은행

은행장 임기 끝나는 황병우···시중은행 iM뱅크 이끌 후보군 '주목'

등록 2024.09.20 15:41

수정 2024.09.20 16:14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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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회장, 3월부터 지주 회장·iM뱅크 행장 겸직DGB금융 올초부터 'CEO 경영승계 교육 프로그램' 가동시중은행 전환 후 과제 산적···연말 분리 나설 가능성↑

은행장 임기 끝나는 황병우···시중은행 iM뱅크 이끌 후보군 '주목' 기사의 사진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의 임기가 오는 12월 말 종료되며 iM뱅크가 본격적인 차기 은행장 선출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지난해 1월부터 iM뱅크를 이끌고 있는 황 행장은 올해 3월 DGB금융지주 회장에 오르며 연말까지 은행장과 지주 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김태오 전 DGB금융지주 회장도 지주 회장 자리에 오른 뒤 남은 은행장 임기를 소화한 뒤 후임에게 자리를 넘겨준 만큼 황 회장도 올해 연말 연임보다는 후임 선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더군다나 iM뱅크가 지방은행에서 시중으로 전환하며 브랜드 위상 강화 등 은행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만큼 한시적 겸직 체제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제로 DGB금융그룹은 올해 초부터 계열사 최고경영자 후보 육성 및 절차 체계화를 통한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CEO 경영승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약 1년간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1과정(신임 임원), 2과정(2년차 임원), 3과정(3년차 이상 임원)으로 구성되며 ▲DGB금융지주 ▲iM뱅크 ▲iM증권 ▲iM라이프 ▲iM캐피탈 등 계열사 임원 총 34명이 참여한다.

DGB금융지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차기 iM뱅크 은행장 후보 교육도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임 행장의 경우 황 회장과 함께 시중은행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된다.

아직까지 iM뱅크 차기 행장에 대한 하마평은 흘러나오지 않고 있으나 DGB금융지주와 iM뱅크의 주요 임원들이 물망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967년생인 황 행장은 DGB금융지주 창립 이래 최연소 은행장을 거쳐 회장 자리에 오른 만큼 황 회장과 손발을 맞출 신임 행장 또한 '젊은 피'가 될지도 관심사다.

우선 DGB금융지주 내에선 김철호 그룹감사총괄 부사장이 눈에 띈다.

김철호 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경북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iM뱅크 동남본부 기업지점장 ▲중동지점 지점장 ▲경북본부장(상무) ▲마케팅본부장(상무) ▲DGB금융지주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등을 거쳤다.

iM뱅크 내부에서는 강정훈 경영기획그룹 부행장과 이상근 ICT그룹 부행장, 이해원 영업지원그룹 부행장이 차기 행장 후보로 꼽힐 전망이다.

강정훈 부행장은 1969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DGB금융지주 신사업부 부장 ▲미래전략부 부장 ▲그룹미래기획총괄 겸 경영지원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상무) ▲ESG전략경영연구소장 등을 거쳐 지난 7월 iM뱅크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더욱이 김 부사장과 강 부행장의 경우 황 회장과 같은 DGB금융지주 내 그룹미래기획총괄과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ESG전략경영연구소장 등의 이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 유사하다.

이상근 부행장은 1967년생으로 ▲IT기획부장 ▲CISO(상무) ▲ICT본부장(부행장보) 등의 이력을 갖고 있다. 이해원 부행장은 1966년생으로 ▲여신감리부장 ▲부산영업부장 ▲여신기획본부장(상무) 등을 거쳤다.

DGB금융 관계자는 "은행장 임기 만료 3개월 전에는 승계절차가 진행되야 하는 만큼 내부적으로 준비 중이나 아직 명확히 결정된 것은 없다"며 "올해 초부터 CEO 경영승계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 중인 만큼 이를 기반으로 후보군을 추려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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