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은 225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9.1% 하회할 전망"이라며 "IT 수요 부진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환율 상황도 우호적이지 못하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가동률 증가 추세, 건전한 재고 수준 등은 현재 MLCC를 호황으로 가리킨다"면서도 "호황의 강도는 5G 스마트폰, EV 등의 전방 수요가 이끌었던 지난 호황기와 비교할 때 현재 호황의 강도는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판단했다.
현 시점 가장 주목해야할 응용처는 서버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AI로 인한 Content growth가 가장 크게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삼성전기 MLCC 매출 비중에서 서버가 차지하는 비중은 4.9%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는 "서버는 패키지 기관에서도 핵심 응용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AI 수요와 함께 서버 CPU향 BGA 매출이 동반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서버 CPU향 매출액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또 "현재 북미 하이퍼스케일러 중 한 곳이 MLCC 양산 공급이 확정된 상황이라 올해 4분기 매출부터는 AI 가속기향 매출도 더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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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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