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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한미약품, '복합써스펜좌약' 공급 재개···'인간존중' 경영이념 실천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한미약품, '복합써스펜좌약' 공급 재개···'인간존중' 경영이념 실천

등록 2024.10.16 16:00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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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한미약품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한미약품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한미약품은 국내 유일 좌약 해열제인 '복합써스펜좌약'의 생산을 재개한다고 16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은 환자들의 요구와 사회적 책임을 고려한 것으로, 의약계와 환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한미약품의 경영이념 '인간존중'을 실현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복합써스펜좌약'은 해열제를 삼키기 어려운 어린아이와 노인 환자들에게 유용한 제품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6월 생산 중단을 결정했으나, 최근 좌약 생산을 맡고 있는 HLB제약과의 협력해 공급을 재개하게 됐다.

특히 한미그룹 송영숙 회장이 "입으로 해열제를 삼키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복합써스펜좌약은 꼭 필요하다. 이익을 많이 볼 생각하지 말고 생산을 다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지시하면서 공급 재개를 위한 실무진 재검토가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한미약품과 수탁사가 전향적인 단가 협력에 합의했고, 연내 전국 약국을 통해 제품이 다시 유통될 전망이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인간존중, 가치창조를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제약기업으로서, 궁극적으로 환자를 위한 최종 결정을 내렸다는 점에서 뿌듯하게 생각한다. 창업세대 대주주와 실무진간 이뤄진 허물없는 소통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미약품이 잘 할 수 있고, 한미약품만이 해낼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더욱 깊이 고민하고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합써스펜좌약'은 1991년에 처음 출시된 한미약품의 대표적인 유아용 의약품이다. 이번 재생산을 앞두고 제품 디자인이 새롭게 변경됐으며, 오는 11월부터 전국 약국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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