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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10년 만에 찾아온 호황인데"···지역사회, HD현대重 갈등 장기화에 우려↑

산업 중공업·방산

"10년 만에 찾아온 호황인데"···지역사회, HD현대重 갈등 장기화에 우려↑

등록 2024.10.19 21:05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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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D현대중공업 노조 제공사진=HD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임금·단체협상을 둘러싼 HD현대중공업의 노사갈등이 장기화하자 지역사회에서 목소리를 냈다. 10여 년 만에 찾아온 조선업 호황 속 불필요한 충돌로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울산상공회의소는 이날 성명을 통해 HD현대중공업 노사가 빠르게 교섭을 매듭지어줄 것을 촉구했다.

울산상의는 조선업이 모처럼 회복기에 접어든 가운데 HD현대중공업의 임단협 교섭 장기화가 지역사회에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경영 실적 회복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시기인 만큼 노사가 힘을 합쳐 공동대응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울산상의는 ▲중국 1·2위 조선사 합병 추진 ▲중국의 LNG 운반선 수주 증대 ▲중동 전쟁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보호장벽 강화 등을 위기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는 22~25일 다시 파업을 예고했다는 데 걱정을 표시하며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조속해 교섭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측은 직원의 노고에 보답하고 사기를 진작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노측은 과도한 요구를 고집하기보다 회사의 제시안을 진지하게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16일부터 사흘 연속 부분 파업을 이어온 바 있다. 당초 사측이 ▲기본급 12만2500원 인상 ▲격려금 400만원과 상품권 30만원 지급 ▲중대재해 미발생 성과금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제시안을 내놓았으나 협상이 결렬된 탓이다. 노조는 실적 개선 분을 임금에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노사갈등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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