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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SK바이오팜, 창사 첫 4분기 연속 흑자···연간 흑자 달성 눈앞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SK바이오팜, 창사 첫 4분기 연속 흑자···연간 흑자 달성 눈앞

등록 2024.11.08 10:27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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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CI. 사진=SK바이오팜 제공SK바이오팜 CI. 사진=SK바이오팜 제공

SK바이오팜이 창사 이래 첫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XCOPRI) 판매가 급성장한 것이 흑자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SK바이오팜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1.2% 증가한 수치로,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일회성 수익 감소로 전 분기 대비 줄었지만,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7% 성장하며 1133억원을 기록, 전반적인 판관비 상승에도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강화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이 연간 흑자 달성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매출총이익률 90% 중반을 유지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올해 매출 목표인 연간 700억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신규 환자 수 증가에 힘입어 미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월간 총 처방 수는 약 3만1천 건에 달하며, 경쟁 신약의 처방 수를 크게 앞서고 있다. 회사는 세일즈 인센티브 구조 개편 및 전담 영업 인력 확충을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세노바메이트의 적용 대상을 전신 발작과 소아/청소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SK바이오팜은 이를 통해 내년부터 매출 퀀텀 점프를 기대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출시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시장에서 세노바메이트의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해 제2의 상업화 제품 도입을 추진 중이다.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와 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TPD) 분야에서도 SK그룹과 협력하며 신기술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RPT 분야에서는 방사성 동위원소 안정적 확보를 위한 테라파워社와의 협력 계약을 체결했고, TPD에서는 기존 치료가 어려운 표적을 겨냥한 단백질 분해제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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