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동부는 이날 발생한 무안 제주항공 사고와 관련해 현장 상담을 제공하고, 산업재해 보상 등에 대한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날 사고 직후 승무원 부상자, 동료 근로자 및 유가족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상담 등을 지원하기 위해 광주·전주 직업트라우마센터 관계자들을 현장에 파견했다. 일반 승객·유가족 심리 지원을 위해서는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하기로 했다.
또 근로복지공단에는 산재보상 대응반을 구성해 ▲상황팀 ▲현장 지원팀 ▲보상팀 등 3개팀을 운영한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무원 6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2명은 구조돼 현재 서울이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다. 해당 여객기에 출장 등 업무적인 이유로 탑승한 승객이 있다면 산재보상 대상이다.
노동부는 앞서 사고 수습 지원 등을 위해 관할 고용노동지청인 광주청 및 목포청의 기관장과 산업안전감독관, 산업안전공단 관계자 등 10여명을 현장에 급파했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유감을 표한다"며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사고 수습을 돕고, 산재보상 및 트라우마 상담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분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해당 여객기는 오전 1시 30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8시 30분 무안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이 사고로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사망자는 177명으로 집계됐다. 생존자는 승무원 2명, 실종자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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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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