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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증권가, 한 달 새 삼성전자 목표주가 또 하향···"전방산업 수요 부진"

증권 투자전략

증권가, 한 달 새 삼성전자 목표주가 또 하향···"전방산업 수요 부진"

등록 2025.01.06 10:42

수정 2025.01.06 10:44

유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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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가격 하락·비용부담 지속1분기까지 실적 영향 미칠 것

삼성전자의 실적이 전방산업 수요 부진과 비메모리 부문 가격 하락으로 올해 1분기까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증권가에서는 직전 11월 중순에 이어 또 한번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했다.

6일 하나증권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낮췄다. 또 SK증권(8만6000원→7만7000원), DS투자증권(9만3000원→7만7000원), 상상인증권(8만5000원→7만6000원)도 목표주가를 잇달아 내려 잡았다. 이들의 직전 보고서 발간 시기인 지난해 11월에 이어 목표주가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스마트폰, 개인용 컴퓨터(PC) 등 수요 침체로 비메모리 가격도 하락하면서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도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DR5를 제외한 PC, 모바일을 중심으로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다시 시작되며 범용 메모리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도 "1분기 DDR4·DDR5 가격 하락과 북미 핵심 고객사향 HBM3e 양산 공급 지연이 예상됨에 따라 DS 사업부 영업이익 전망치를 12.0%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전방 사업 수요 부진에 이어 비메모리의 가격도 하락하는 추세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디램과 낸드는 각각 전 분기대비 7%, 4% 감소했을 것"이라며 "디램과 낸드 모두 전방 산업 수요 부진으로 인해 예상보다 가격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 투자 등 비용도 4분기 실적에 부담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는 3분기에 이어 전반적인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며 "3분기부터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연구개발 투자가 크게 증가했으며 선단공정 전환에 따른 초기 램프업 비용 역시 내년 1분기까지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1분기에는 비중확대 기회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 IT 수요 약세로 메모리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상황이지만, 일반 디램은 3사(삼성전자·하이닉스·마이크론) 모두 여전히 보수적인 공급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생산 증가 폭이 제한적"이라며 "과거 싸이클과 달리 가격 하락이 2개 분기 만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주가 선반영을 고려하면 1분기 중에 비중확대 기회가 올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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