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등 시총 상위권 자산도 일제히 하락
글로벌 디지털자산 거래 정보 게시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 1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16% 내린 9만68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자산 원화마켓 거래소인 업비트 기준으로는 비트코인이 3.52% 하락한 1억4495만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 승리 최종 확정 이슈가 호재로 반영되면서 19일 만에 10만달러선을 회복했으나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상승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시세 하락의 계기가 됐다.
7일 오전(현지 시각)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1월 기준 구인 건수와 미국 공급관리자협회가 집계한 지난해 12월 기준 구매관리자지수는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등 경제지표가 좋은 흐름을 나타냈다.
경제지표 흐름이 좋으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데 시장 안팎에서도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 인하에 주저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그 여파에 지난 7일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 수익률은 장중 4.699%까지 올랐다.
통상적으로 국채금리 수익률이 상승하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증시나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다.
한편 디지털자산 시장 시가총액 상위권 자산의 가격은 일제히 내림세에 진입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8.22% 빠진 3377달러, 테더는 0.07% 내린 0.9998달러, 리플은 5.53% 하락한 2.28달러에 거래 중이다.
특히 리플은 최근의 급락세 탓에 시가총액이 1314억달러까지 줄어들면서 테더에 시가총액 순위 3위 자리를 내줬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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