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롯데손보는 이같이 밝히며 2024년 경영실적을 잠정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롯데손해보험의 보험영업이익은 총 1802억원으로 기록됐다. 2019억원의 장기보험 이익 중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액은 2254억원으로 전년 1869억원보다 20.7% 증가했다.
롯데손보는 2019년 대주주 변경 이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대비해 추진해 온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 전략에 따른 성과로, 원수보험료의 87.8%를 차지하는 장기보장성보험에서의 확고한 이익창출 능력을 다시금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분기까지 누계 영업이익 1078억원, 당기순이익 844억원의 양호한 경영실적을 기록했으나, 4분기 중 제도 변화 등 일시적 요인을 반영하며 순이익이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발표된 무·저해지 보험 해약률 가이드라인 적용 결과라는 설명이다. 롯데손보는 해당 제도 시행으로 발생한 일시적인 순익감소효과를 약 1000억원 규모로 추산했다. 가이드라인 등의 효과를 배제할 시 롯데손보의 2024년 연간 순이익은 1000억원대 수준을 상회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CSM 규모는 무·저해지 보험계약에 대한 해약률 가정 변경으로 일부 감소했으나, 장기보장성보험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변동성을 최소화했다.
2024년 말 롯데손해보험의 CSM은 2조3202억원을 기록, 전년 말 2조3,966억원에 비해 3.2% 감소했다. 다만, 연간 신계약 CSM으로 4800억원을 창출하면서 성장성을 재확인했다. 가이드라인이 적용되지 않았을 시, CSM은 약 2조 5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CSM 성장으로 대표되는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가 이어지면서, 올해 자사 경영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4년 말 가이드라인 반영으로 인한 이익감소분 등이 연중 환입되면 순익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도 강화에 따른 일회성·일시적 요인을 반영하면서 이익 및 CSM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흑자경영을 유지했다"며 "향후에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성장전략을 굳건하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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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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