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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용보증기금, 유동화증권 직접 발행한다···기업 금리부담 완화

금융 금융일반

신용보증기금, 유동화증권 직접 발행한다···기업 금리부담 완화

등록 2025.03.13 15:29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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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유동화회사 방식 대비 50bp 낮은 금리

P-CBO 발행방식에 따른 비교. 표=신보 제공P-CBO 발행방식에 따른 비교. 표=신보 제공

신용보증기금은 신용보증기금법(신보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P-CBO를 신탁방식으로 직접 발행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고 13일 밝혔다.

P-CBO 보증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업의 회사채를 모아 신보의 보증을 바탕으로 AAA등급의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현행 신보법은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동화회사(SPC)를 이용해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방식만을 허용해 왔다. 유영하 의원실에서 대표 발의한 이번 법 개정을 통해 신탁방식이 도입돼 신보는 기금 내에 자체 신탁 계정을 설치하고 직접 P-CBO를 발행하게 된다.

신보의 유동화증권이 회사채에서 특수채로 변경되고 증권 발행 과정에서 증권사, 은행 등이 맡던 업무를 신보가 직접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약 50bp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유동화증권이 신탁방식으로 발행될 경우 3년 만기 도래시까지 연 75억원, 총 225억원의 기업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신보 관계자는 "신보는 P-CBO 직접 발행을 위한 준비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기업들의 금리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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