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내 자본시장 혁신 및 역활 강화 중 하나로 STO를 꼽았다. 김 부위원장은 "STO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존에 증권화를 하지 못했던 부분을 새로 증권화가 가능하며 기존 증권화를 했던 부분도 더 효율적으로 비용을 절감해 발행할 수 있다"며 "이에 STO는 상당히 중요한 혁신 어젠다(의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TO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이니 미술품, 음원 등 실물자산을 토큰 형태로 발행해 조각 투자를 할 수 있게 하는 금융 서비스이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정책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의 정책자문그룹에 ST0 전문가인 김용진 서강대 교수가 영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금융당국은 향후 STO 관련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현재 블록체인 기반 증권 발행·유통·관리 제도화에 돌입, 전자증권법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계류 중이다.
STO와 함께 신탁업 혁신과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에도 나선다. 신탁업의 경우 신탁가능 재산 확대와 비금융전문기관 업무위탁 허용 등을 추진한다. 공모펀드의 경우 공모펀드거래 편리성 강화를위한 기관·상품·인프라 혁신을 단행한다. 관련해 선 지난해 1월 방안을 발표, 관련 내용을 추진 중이다.
가상자산에 대해선 규율을 체계화 하고 제도화에 무게를 두고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가상자산 관련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부분은 제도화"라며 "기존에는 명확하기 보단 암묵적인 규정이 상당히 많았는데 이제는 가상자산을 좀 더 제도화해 불공정 거래 등을 명확히 잡아내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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